정보공유에 강한 내돈내산 후기들

10개월 아기와 해외 여행 후기 본문

소소한 일상 공유

10개월 아기와 해외 여행 후기

뮹뮹욤욤 2023. 3. 18. 00:01

코로나로 제대로 태교여행도 못 가본 사람? 저요..

해외에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애기를 맡기고 가자니 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나도 애기랑 떨어질 수 없고,,,

그래서 그냥 부모님도 애기도 다 데려가기로 했다

남편 최고~~~~~~~~~~~~~~~~~~~~~~~

 

아무래도 아직 애기가 너무 쪼꼬미라 멀리는 무리고 그렇다고 동남아도 물갈이 할까봐 안전빵 일본으로 정했다.

동양의 하와이라길래 진짠가 싶어서 출동!!

 

우리는 티웨이 사전좌석 지정으로 맨 앞쪽으로 지정했다

멀티팩이라고 추가해서 돈을 더 냈더니 인천공항 수하물 부치는 기나긴 체크인 줄 안 서고 바로 비즈니스 체크인 쪽에서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또 어린아이와 함께라 우리 가족 모두 우대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출국장 줄 1도 안 섰다!!!!!

유모차는 필수라고 생각되어 기내반입 가능한 줄즈에어 휴대용 유모차도 들고 갔다

근데 티웨이 어이없었던 일 멀티팩에 밥도 포함이라 식사가 제공되는데 물 한 컵도 안 주고 사 먹으라고 해서 좀 기분 상함

ㅋㅋㅋㅋㅋ 식사에 물도 포함해 줘야지ㅡㅡ 융통성 제로  

그래서 그냥 갈 때 올 때 2천원씩 주고 물 사 먹음 ㅎㅎ;

비행기에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신기한지 오전낮잠 1도 안 자고 버티더니 비행기에서 좀 자고 일어나 이유식 먹었다. 혹시 우리애기 여행체질? 

기내에 반입하는 아기 물과 이유식 간식 등은 반입 가능함!

오키나와 거의 다 와서 바다가 너무 예뻐서 찰칵

내려서 입국심사하는데 거짓말 안 하고 큐알코드 한 6번은 보여줘야 입국가능 ㅎㅎ 번거로움 그 자체

요 앞에서 애기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피카츄 앞에서도 한 컷~

우리는 캐리어도 큰 게 여러 개에 유모차, 성인 4명에 아이 한 명이라 공항 앞에서 점보택시 타고 이동했다.

호텔까지 셔틀도 있긴 한데 이게 호텔로 바로 가는 게 아니고 이 호텔 저 호텔 다 들렸다 감

애기 힘들까봐 무조건 택시!

우리가 선택한 호텔은 더블트리 힐튼 차탄 리조트!

원래는 힐튼 오키나와 차탄인데 방이 그새 다 마감되어 바로 옆인 더블트리로 왔다.

오히려 해변뷰에 아메리칸빌리지와 도보로 가까워서 만족했다

울애기 칫솔 치약 어메니티도 받는 어린이네 ㅠ.ㅠ 귀여워

간단히 짐정리 하고 아메리칸 빌리지 구경하러 이동!

호텔 바로 뒤라 접근성 쩐다 쩔어~~

여행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좋음

오키나와 3월 초 날씨

햇빛에선 반팔 가능한데 워낙 변화무쌍해서 갑자기 바람 불면 경량패딩 입어야 함.

얇은 옷과 후드집업 경량패딩 들고 가면 될 듯!

쪼리 신고 나갔다가 입 돌아갈 뻔함ㅎㅎ

꼭 먹어봐야 한다는 블루씰 아이스크림

그전에 오키나와 맥주 오리온부터 흡입!!!

옆에 오니기리 집에서 맥주랑 같이 샀는데 오니기리 사람 많아서 들어간 건데 맛없음 주의. 

여기가 저녁에 보면 그렇게 예쁘다해서 저녁에 다시 올 예정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같은 걸 팔고 있었다. 아직 그런 거엔 관심이 없어서 안삼

호텔 베란다 나오면 요렇게 바다뷰

울애기랑 찰칵

일본스러운 피카츄 표지판

이게 포켓몬 게임 포켓몬 나온다는 표시라고 함

조식 뷰도 바다뷰

날 좋을 때 이온몰도 구경하러 감

딱히 볼 거 없었던 이온몰

아빠 우동 먹는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엄마랑 내 메뉴 실패해서 숙-연,,

결국 일본 가정식 집 같은 데 가서 돈가스랑 치킨가라아게 시켜 먹었는데 가라아게가 또 그렇게 짜네;

저녁에 오면 요렇게나 예쁘다!!!!

만좌모

다음날은 택시투어!

맨날 맨날 차를 끌 일도 없을 거 같고 북부투어는 하고 싶을 땐 택시투어가 제격

8시간 빌리는데 45만원이고 렌터카보다는 비싸긴 한데 기사님이 알아서 데려다주니까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버스투어는 울애기가 힘들잖아 흑흑흑 돈 더 써야지 어떡해

첫 일정은 만좌모!

코끼리 모양의 절벽. 난 딱히 볼 거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여기가 젤 좋았다고 했다 역시 어르신들은 자연이 최고인가!!

두번째는 츄라우미 수족관!

세계 2위 규모의 수족관이라고 해서 오키나와 까지 왔는데 가봐야지~~ 하고 가봄.

10개월 아기 눈에도 뭐가 보이긴 하는 모양ㅋㅋㅋㅋㅋ귀여웡~~

츄라우미 수족관

그렇다. 저 고래상어 하나 보려고 오는 것이다.. 엄청 크긴 하더라...

근데 저기서 파는 파스타랑 야끼소바 사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없어서 깜놀

코우리비치

마지막 일정은 코우리 비치인데 별로 볼 거도 없고 사람 많아서 그냥 식당 쪽에서 애기 이유식 먹이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었다.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맛없어서 놀람.

다시 호텔로 가는 길에 찰칵~~~

세 군데 돌았더니 다들 지쳐서 숙면하면서 돌아옴. 렌트했으면 어쩔 뻔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아메빌에 맥주 마시러 블루씰 옆에 있는 이자카야 같은 곳으로 들어옴

울애기 한자리 차지하고 물컵 받은 거 댕 귀엽네 ㅠㅠ

뷰는 최고시다

날씨도 좋고 맥주는 콸콸콸~~~~ 들어가는데 저 치킨이 기름 둥둥 너무 맛없는 것.

그래서 추가로 어니언 링을 시켰는데 이것도 맛없는 것..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지롱

오키나와치곤 맛있음. 두 번 사 먹을 맛은 아님

아메빌 앞 피자집.

전날 포장해 먹었던 화덕피자가 맛있어서 다음날 아메빌 앞에서 또 시켰는데

블랙 올리브 들어간다더니 그린올리브 들어가서 짜고 물기 많고 맛없음

포시즌 테판 스테이크

아메빌에서도 못 봤던 한국인들 포시즌 스테이크 와서 다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 테이블 뒷 테이블 그냥 다 한국인

안녕하세효,,?

그러나 두 번 먹을 맛은 아닌 것이다..

 

아!!!!!!!! 번외로

류큐노우시라는 와규집 두 번 세 번 네 번 그냥 다섯 번 먹어야 됨. 근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는 가기 전날 했더니 하루밖에 못 먹었당... 아직도 그 맛이 안 잊혀져.. 어떻게 잊어....... 태어나서 먹어본 소고기 중에 젤 맛있음.. 아냐 그건 소고기 아냐.. 솜사탕 아닐까..? 그거 먹으러 오키나와 다시 가고 싶음 진.짜.ㅠ  나는 소고기가 입에 들어가면 그렇게 녹아내리는 음식인 거 처음 알았네.... 찐이었다.... 가족 모두가 극찬.

근데 한 끼에 50만원 나옴 헤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울애기도 생애 첫 바다 구경 더 하라고 의자에 앉혀놨더니 다 큰 애 같네 아주ㅠㅠㅠㅠ

공항에서 사 먹은 말차 아이스크림.

집에 가기 아쉬워서 인천공항에서 네스트호텔 가는 길에 비행기 보는데 다시 가고 싶다...... 해외여행..

네스트호텔에서 배민 켜봤더니 치킨집 딱 하나 뜨는데 리뷰가 별로길래 그냥 룸서비스 시켜먹었다.

짬뽕 치킨 김치볶음밥 세 개 다 대성공 너무 맛있음..

오빠가 공항에서 사 온 일본 위스키들.

요건 내가 아메빌에서 산 귀염뽀짝 장식품들 작고 소듕해..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지..? 남편....................................

-여행병 앓는 중.

 

tmi - 일본여행에 이유식 들고 가야 하는데 육가공류 다 안된다고 해서 소고기 닭고기 다 뺐더니 채소 죽밖에 없는 거 실화인가.. 짱죽에서 실온이유식 사갔고 소고기 못 먹는 게 마음에 걸려 우리 소고기 먹으러 갈 때마다 그냥 가위로 잘게 잘게 잘라서 먹였더니 환장하고 먹었다. 조식 먹으러 가서 바나나도 줌! 아직 분유 먹는 아이라 보르르 들고 갈까 하다가 깨질 거 같아서 그냥 보아르 분유포트 사가서 돼지코로 이유식도 데워 먹이고 분유도 타먹였다. 젖병 설거지하기 싫어서 유미 이지고 젖병 가져갔다. 삼다수는 큰 거 한병 가져가고 다 먹어서 편의점에서 에비앙 살랬더니 안 팔아서 한인마트 같은 데 가서 아이시스 사고,, 애기 이유식 물은 집에서 먹던 데로 와일드알프 베이비워터도 여러 병 챙겨갔다. 먹는 물 바뀌어서 물갈이 할까봐ㅠㅠㅠ 엄마만 고생하면 편한 여행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한국 오니 다시 여행 가고 싶다!!!!!!!!!!!!! 또 레벨업 시켜서 여행 갈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