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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최고맛집 복해가든(능이백숙)내돈내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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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최고맛집 복해가든(능이백숙)내돈내산!!!!

뮹뮹욤욤 2019. 11. 5. 13:06

속리산과 삼년산성 구경 후 몸보신하고자 능이백숙을 먹기로 했다.

사실 산 근처에는 능이백숙집이 엄청 많았고 다른 곳 예약하려다가 다른 문제가 생겨 우여곡절끝에 복해가든으로 가게 되었다.

생각보다 차도 막히고 단풍도 구경하고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예약시간을 세 번 정도 바꿨는데 짜증 한 번 안내시고 친절하셨다는 영자 말에

괜히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도착해서 찍어 본 입구

보은 선병우 고택 이라고 한다.

​이런 한옥 느낌 너무 좋구요~~

신라에서도 한옥호텔 짓는다는 기사를 봤는데(갑자기?) ㅋㅋㅋ 영자 보고 있나,, 나중에 데려가주라줘~~

​엄청 넓었다.

곶감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데롱데롱 달려있는 감들도 정겨웠다.

우리는 6시에 예약했고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아직 준비중이라 조금 둘러보고 있으라는 사장님 말에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그리고 배정받은 우리의 룸.

굉장히 프라이빗하다. 2명인데 이런 따뜻한 룸도 주시고 감동이였다ㅠ

달마도도 걸려져있었고 능이백숙 먹기 전부터 마음이 경건해졌다.

​요렇게 아늑한 룸이다.

추울 땐 보일러도 틀어주시고 더울땐 에어컨도 있으니 시원하게 해주실 것 같다,, 굉장히 좋다.

​들어가보니 세팅되어있던 밑반찬들.

저기서 양파 장아찌가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3번이나 리필해서 그 날 양파 냄새 오졌다리,,

콩과 과일사라다는 손이 안가더라..

조금 아쉬웠던건 저 부침개인데, 좀 차가워서 한입 먹고 내려놨다.

김치종류만 맛났던 걸로..!!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는 능이백숙

요즘같이 스트레스 많을 때엔 이런걸 먹어줘야한다.

​영자가 선뜻 다리부터 내어줬다. 이런부분 감동포인트 ㅋㅋㅋ

따뜻한 국물을 호로록 호로록 먹기 시작하니 등산으로 인해 얼어있던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엄청 놀랐던 건!!!!!!!

토종닭인데도 불구하고 질기지 않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점이다.

솔직히 나는 토종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너무 질겨서,,,

그런데 이번에 복해가든에서 토종닭 먹고 진짜 반했다.. 조만간 또 갈 거다..

​능이버섯도 꽤 들어있다.

소금에 콕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먹고 있다보면 요런 뚝배기에 죽이 담겨 나온다.

죽 나오자마자 궁금해서 고기 먹다말고 한입 떠먹어봤는데 진짜 실했다... 죽이라고 대충 만들지 않고 굉장히 좋은 잡곡으로 죽쑨듯한 느낌.

감동 ㅠㅠㅠ

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백숙 국물을 조금 남기고 뚝배기에 있는 죽을 다시 냄비에 넣어 팔팔 끓였다.

너무 맛있는 것,,,,,,,,,,,,,,,,,,,,

일부러 침 안닿게 국자로 떴고 남은 죽은 사장님께서 따로 포장해주셨다

집에 와서 물 조금 붓고 센불에서 빨리 끓였더니 진짜 또 새삼 감동스러운 맛이였다 ㅠ

복해가든은 일하시는 종업원분들. 사장님.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시다..

빨리 또 가고 싶다.. 글 쓰는 중에도 현기증이 난다;; (오늘 볼케이노 사먹은건 안비밀^ㅠ^)

 

아! 저는 예약을 하고 갔고 예약도 풀로 차있었답니다,, 그리고 능이백숙 가격은 6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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