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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맛집 엽기꼼닭발 생생한 웨이팅후기(내 인생에서 가장 긴 웨이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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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맛집 엽기꼼닭발 생생한 웨이팅후기(내 인생에서 가장 긴 웨이팅)

뮹뮹욤욤 2019. 6. 25. 06:00

내 먹방지도에는 왕십리엽기꼼닭발이 있었는데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 생각보다 멀어서 안가고 있었다.

차 가지고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내 머리에 반짝!!하고 지나간 왕십리 엽기꼼닭발.

오늘은 거기로 가자!! 하고 갔다.

아!! 여기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오픈시간은 4시부터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4시35분쯤.

이런? 사람이 거업나 많네??

느낌히 쎄하기 시작했다.

대기표는 매장 안 카운터에서 뽑아와야한다.

엉자가 뽑아온 대기표를 보니 17번이였다.

음? 이정도면 뭐 괜찮지.. 그래.. 괜찮을거야^^

 

날이 덥길래 옆 카페 빽다방에서 기다리는 걸로.

이것이 바로 대기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시켜서 더위 식히기.

그것도 한두번이지ㅠ 엉자가 웨이팅상황을 중간중간 나가서 보고 왔는데

빽다방 문에 달려있던 종 때문에 알바생들이 자꾸 인사를 해서 오래 못 있겠더라...

한 15-20분만 있다가 그냥 가게 앞에서 웨이팅을 하기로 했다.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사실 사진에 반도 안나온듯..ㅎㅎ

 

다들 술까지 시켜 먹어서 그런건지..

진짜 참을 인 수백번을 그리고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갈 때 시간을 보니..

웨이팅한지 2시간 15분쯤 지나있었다....^^;;;;

실화냐..

의자도 몇개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플라스틱의자라 궁둥이 아작남.. 겁나 아픔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가게 안에 입성해서 찍어본 메뉴판 ㅠ

꼼장어도 팔았었는데 아예 메뉴판에서 지웠다.

또 특별한 점이 있다면

서빙러,조리러 모든 분들이 다 동남아분들임..

ㅋㅋㅋ

근데 그 사이에 딱 한명 한국 서빙분이 계시는데......

주인 딸인지.. 뭔지..

정말 역대급 불친절 ^^

ㅋㅋㅋㅋ

ㅋㅋ

다른 사람도 결국 짜증내는걸 목격했다.

매장이 이렇게 좁은 데다 동남아 분들은 겁나 늦게 치우지.. 다들 술까지 먹지..

웨이팅이 없을 수 없는 그런 구조^^

처음으로 나온 건 부추무침.

닭발과 함께 먹으니 참 맛있었던

다른 후기들에서 본거처럼 정말 아무것도 안 들어간

그.냥. 주.먹.밥

김+밥 끄읕-

이것이 바로 기본메뉴들

저 콘옥수수도 배고플 때 먹으니 맛있었다.

테이블에 딱 한접시씩 나오고 리필은 안된다.

우리 테이블에 동남아서빙러가 또 가져다줘서 뭐지 그냥 주는건가 싶었는데

본인 실수였는지 "한개쒹 밖에 안돼효~" 하더니 가져가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주고 시킨 수란탕.

안익었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계란찜보다 맛있어버림..

닭발!!!

매운맛 중으로 시켰는데 쵸큼 매웠다.

그치만 난 매운센캐니까 매운소스도 찍어먹었다.

죽는줄 알았다^^

앞에 나온 수란탕을 닭발 사이에 막 꾸역꾸역 올려주는데..

좀 그랬다.

위생상 냄비도 더러울텐데.. 닭발 완벽히 치운 것도 아니고

닭발 위에다가 막 냄비 올려버림^^...;;

안 먹을라다가.. 도저히 술이 빠지면 안될 맛이라..

시킨 후

치얼스~~~!

2시간 15분 웨이팅 너도 나도 수고했다악!! ㅠ

주방 쪽에 붙어있었던 안내문들.

참고하세요~~

 

총평: 닭발은 진짜 인생 최고, 내 마음속 1위 닭발 goooooooooooooood

ㅋㅋㅋㅋㅋㅋㅋ다음 날 또 먹고 싶어서 기웃거릴까 하다가 웨이팅 엄두가 안나서 조용히 포기했다.

웨이팅 감당할 수 있는 자들이여.. 어서 달려가세요 꼼닭발로,,,

웨이팅 잊혀지는 그런 맛임,,,,

아 또 먹구 싶댜,,

맛은 진짜 인정합니댜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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