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2019] 백년옥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예당 방문이나 레슨 받으러 남부터미널을 하도 많이 다녀서 맛집은 거의 다 가봤다.(허풍)
그런데 젤 중요한 두부 맛집 백년옥을 안 가봤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갈 일이 생겨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첨에 식당 근처로 차를 끌고 갔는데 느낌이 쎄하더라니... 주차 자리가 없단다..^^
주차요원 한 분이였는데..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시고는 다른 차들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 식당 주위를 뺑뺑 돌으란다.. ㅋ(자리가 날 때까지) .. .... 진짜 돌아버리겠넹..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예술의 전당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한시간 안에 먹고 갔는데 정산할 때 보니 천원 정도? 나왔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으니 그냥 예당 주차장에 미리 주차를 하고 길 건너 가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하다..
여기는 본관
본관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서 바로 옆 스타벅스 지하 신관으로 갔다.
신관은 웨이팅도 없을 뿐더러, 훨씬 깔끔해서 좋았다. 또 가게 된다면 바로 신관으로 갈거다!!
▼백년옥 메뉴
우리는 자연식 순두부와 뚝배기 순두부를 주문했다.
바쁜 가게라 그런지 종업원들이 겁나 불친절했다.
물 좀 달랬더니 옆에 테이블 물이랑 같이 먹으라며..... ㅋㅋ. .... 옆 테이블 물병 가져오니 그 분들이 당황한 것 같았다...
자연식 순두부는 간이 약하고(흰색)
뚝배기 순두부는 순두부찌개 같다.
이렇게 쓰는 이유는 뚝배기 순두부를 양념 안 된 찌개인줄 알고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백년옥은 미쉐린 가이드 말고도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빕 구르망은 3만5천원 이하의 가성비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선정한 것이다.
백년옥은 먹자마자 와씨 존맛 이 정도는 아닌데
밥 먹고 나서도 입이 깔끔한 그런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다!
주차문제와 직원들의 친절도가 해결된다면 자주자주 갈텐데..